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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석학연속강좌 > 강좌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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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술협의회에서 1998년부터 대우재단의 학술사업을 주관하고 있습니다.

2006년 제8회 석학연속강좌

  • • 초빙학자
  • : 필립 큔 (하버드 대학교 역사학과)
  • • 강연주제
  • : 중국인의 해외 진출과 자본주의
  • • 강연기간
  • : 2006년 10월 21일~10월 28일
  • • 공개강연1
  • : 이주, 이민과 중국사회
  • • 공개강연2
  • : 식민주의, 배중감정 그리고 ‘변강특구
  • • 세미나1
  • : 중국의 이민과 유럽 식민 정책
  • • 세미나2
  • : 대량 이주의 시대
  • • 세미나3
  • : 노예제와 쿨리무역
  • • 세미나4
  • : 중국 민족주의와 화교
석학소개 강연개요 대담

Philip Archbald Kuhn(1933~)
필립 큔은 현재 하버드대학교에서 프란시스 리 히긴슨 (Francis Lee Higginson) 역사학 석좌교수로 봉직하고 있다. 그는 또한 같은 대학교의 동아시아 언어 및 문명학과의 석좌도 가지고 있으며, 일찍이 시카고 대학과 하버드 대학에서 역사학과 및 동아시아 연구소의 소장을 역임하는 등, 중국근현대사 연구에 있어서 미국 뿐 아니라 세계 최고의 권위로 알려져 있다. 1978년 미중수교와 더불어 중화인민공화국의 공식초청을 받아 북경에 있는 제1역사당안관에서 외국인 학자로서는 최초로 정부 기밀문서를 기초로 한 역사연구의 장을 열었으며, 대만의 중앙연구원 근대사 연구소 및 대만사 연구소의 인적, 내용적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최근에는 1994년 프랑스 파리에 있는 꼴레쥬 드 프랑스 (College de France)에서 열린 프랑스 역사학회에서의 기조연설을 비롯, 1998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소재 버클리대학 중국학 연구소의 연례 심포지움에서의 기조연설, 2001년 일본 동경 소재 동양문고에서의 기조연설 등 세계를 무대로 학술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과도 인연이 깊어, 특별히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의 고 민두기 교수와 일찍이 1970년대부터 깊은 교분을 나누어 왔으며, 특별히 1989년에는 민교수가 쓴 중국근대사 관련 논문 영역을 감수하여 “중앙 정체과 지방 권력” (National Polity and Local Power)라는 제목으로 출간, 구미 학계에 널리 소개하기도 했다. 그에게서 훈련 받은 제자들은 미국 및 캐나다는 물론, 독일, 네덜란드, 스위스를 비롯하여 일본, 호주, 대만, 홍콩, 싱가포르, 한국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에 걸쳐 유수한 대학 강단에서 가르치고 있다.

그의 연구 활동은 중국 근현대사 전반에 걸쳐 광범한 주제를 다루고 있는데, 특별히 17세기 중엽부터 현재까지 중국의 정치적, 사회적, 지적 흐름을 전체 사회사의 틀에서 접근하는 특징을 띈다. 그는 중국 근현대사를 단순하게 “전통 대 현대” 또는 “(서양의) 도전 대 (중국의) 응전”으로 보지 않고, 역사의 동력을 중국 내부의 장기적인 자생적 발전과정 속에서 찾고 있다. 시기구분에 있어서도, 표면적인 왕조교체나 정치권력의 이동을 기준으로 나누려는 시각을 지양하여, 보통 사람들의 일상생활, 집단행동 및 의식세계의 면밀한 분석을 통해 해당 역사 사회의 장기 지속 및 심층구조를 파악하려 한다. 이를 위해 그는 한문으로 작성된 원시사료를 발굴하여, 이를 사회과학적 개념에 비추어 엄밀히 분석하는 방법을 택해 왔다. 예컨대, 1970년 하버드대학 출판부에서 나온 그의 첫 저서, “반란 집단과 그에 반대하는 세력들” (Rebellion and Its Enemies)은 19세기 중반의 태평천국 운동을 전후하여 중국 각지에서 족출한 군사화된 기층사회조직인 “단” (團)을 사회사적으로 분석한 것이다. 이 책에서 그는 지역을 단위로 한 군사화 경향이, 정통-비정통 또는 합법-비합법 결사체를 막론하고, 적어도 20세기 중반까지 중국사회 전반에서 장기적으로 지속된 사회적 현상임을 밝혀내었다. 이 작품을 통해 그는 미국의 중국사 연구에 있어서 사회사 연구의 지평을 연 학자로 확고한 자리를 잡았다. 나아가, 그는 이 작품을 쓰는 데 사용한 기초 한문사료들을 해제와 함께 엮어 “청사 강독 사료집 - 종인걸의 반란” (Ch'ing Documents: The Rebellion of Chung Jen-chieh)이라는 제목으로 하버드대학에서 출간하였다. 그의 사료강독 수업은 미국 전역의 중국사 연구자들에게 큰 자극을 주어, 프린스턴대학의 역사학과에서는 아예 그의 사료집을 강독 수업 교재로 사용하게 되었다. 1990년에 출판된 그의 또 다른 저서 “초혼 (招魂 - 한국에서는 “영혼을 훔치는 사람들”로 번역. 원제목은 "Soulstealers: The Chinese Sorcery Scare of 1768")은 필립 큔에게 미국의 중국사 연구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조셉 레벤슨 (Joseph Levenson) 상을 안겨 주었다. 이 책은 구미에서 심성사 (心性史 history of mentalite) 연구의 새로운 장을 연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메사츄세츠 공과대학 및 칼튼대학 역사학과의 역사방법론 강좌에서 심성사 관련 필수 도서목록에 등재되어 있다. 1999년에는 “중국 근대국가의 기원” (Origines de l'Etat Chinois Moderne)이라는 책을 파리에서 프랑스어로 출간하였고, 2002년에는 이 책에 새 서문을 붙여 스탠포드대학출판부에서 영어로 번역, 출판하였다. 그는 이 저서에서 위원 (魏源), 풍계분 (馮桂芬), 양계초 (梁啓超), 모택동 (毛澤東) 등이 남긴 원시 사료를 독창적으로 분석하면서, 현대 중국의 권위주의 체제의 지적 원천을 18세기말부터 현재를 관통하는 중국형 근대국가의 헌정질서에 내재하는 딜레마에서 찾아내었다.

이번 한국학술협의회의 세계석학시리즈에서 발표하는 “화교와 중국근대사” (Chinese Overseas and Modern Chinese History)는 그가 지난 10 여 년 동안 준비해 온 저서의 초고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는 이미 1990년대 중반부터 이 작업을 추진해 왔으며, 그 일환으로 호주 퀸즈랜드대학, 싱가포르 국립대학, 하버드대학, 버클리대학, 칼튼대학, 일본 동양문고 등지에서 같은 주제를 다양한 각도에서 소개하고 학계의 비평을 받아 왔다. 특히, 필립 큔교수는 싱가포르국립대학 아시아연구소에서 발행하는 “동남아시아와 중국: 역사적 관점과 현재적 관점”이라는 저술총서 시리즈의 책임고문을 맡아 범세계적인 화교사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그는 말레이 반도, 인도네시아, 대만, 홍콩, 싱가포르, 미주, 중국대륙 각지는 물론, 이태리의 화교 공동체까지 답사하며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이 번 한국 강연을 통해, 화교사회가 “조국” 중국과 어떤 형태로 지속적인 경제적, 정치적, 문화적 관련을 맺어왔는가 하는 점을 밝히려 한다. 그의 접근방법은 화교사를 중국근현대사의 본령에서 이해하려는 점에서 매우 독특하다. 또한, 그는 중국인의 해외이주를 장기적인 역사 변동의 시각에서 파악하고 있으며, 중국 “문화본질주의” (cultural essentialism)나 “거대 중국” (Greater China)이라는 담론으로 접근하려는 몰역사적인 태도를 반대한다. 특히, 그의 연구는 최근 구미 역사학계의 논의를 주도하고 있는 비교 식민지연구, 국경 및 근대적 주권 개념의 변용와 왜곡, 국제간 자본 및 노동의 이동, 후식민주의 담론과 어울려 이론적으로도 큰 공헌을 할 것으로 학계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여태까지 세계 각지에서 있었던 그의 강연에는 역사학자는 물론, 인류학자, 사회학자, 정치학자, 문예비평가 및 각종 정책입안자들이 참석하여 큰 관심을 보였다.
    
<약력>    
現 하버드대학교 프란시스 리 히긴슨(Francis Lee Higginson) 역사학 석좌교수 겸
동아시아 언어 및 문명학과 석좌교수

<주요저서>
- Origins of the modern Chinese State, Stanford: Standford University Press, 2002.
- Origines de l'Etat Chinois Moderne, Paris: 1999.
- The homeland : thinking about the history of Chinese overseas, Canberra : Australian National University, 1997.
- Introduction to Ch'ing documents, compiled by Philip A. Kuhn and John K. Fairbank with the assistance of Beatrice S. Bartlett and Chiang Yung-chen. Rev. ed., Cambridge, Mass.: Harvard-Yenching Institute, 1993.
- Soulstealers:the Chinese sorcery scare of 1768, Cambridge, Mass. : Harvard University Press, 1990. 『영혼을 훔치는 사람들』, 이영옥 역,2004
-Introduction to Ch'ing documents, compiled by Philip A. Kuhn and John K. Fairbank with the assistance of Beatrice S. Bartlett and Chiang Yung-chen, Cambridge, MA: Harvard University, John King Fairbank Center for East Asian Research, 1986.
- Rebellion and its enemies in late imperial China, Cambridge, Mass., Harvard University Press, 1970.
- Militia in China during the Taiping rebellion, microform. 1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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